SK텔레콤 "늦어도 연말·연초"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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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이동통신3사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요금을 인하하라는 국회 요구에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신비가 비싸다는 국민 지적이 많다. 온라인을 통해서 개통 한다면 통신요금을 인하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보다 최대 20~30%까지 절감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적극 동감한다. 고객 친화적으로, 고객 편익을 증대하도록 요금제 개편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온라인 요금제는 늦어도 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도 "우리 역시 온라인 유통 채널 비중이 늘었다. 그런 부분이 더 드러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역시 "적극 동의한다. 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5G 망 구축 계획에 대해 "2022년까지 전국 85개시 전체를 커버하겠다는 당초 계획보다 확산세가 빠르도록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가계 통신비가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선 "통계로 보면 가계 통신비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전 세계 통신사와 비교해도 국내 통신사의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고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KT는 지난 5일 이동통신사들 중 처음으로 월 4만원대 5G 요금제인 '5G 세이브'와 월 6만원대 요금제인 '5G 심플'을 새로 선보였다. 5G 세이브는 현재까지 출시된 이통사들의 5G 요금제들 중 청소년 요금제를 제외하면 가장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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