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입성 첫날 따상 35만 원 입성…4시간 뒤 시초가 아래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이 코스피 입성 소감으로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진행된 상장 기념식에서 “올해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지 15주년이 되는 해이고 음악과 아티스트로 세상에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4개의 레이블과 7개의 종속 법인을 보유하고, 천여 명의 구성원들이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고 했다.

이어 “2020년 상반기에는 빅히트 소속 다섯 팀이 활동해 국내 음반판매량 순위 100위 중 40%의 판매량을 휩쓴 압도적인 레이블이 되었고, 국내 최초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 아티스트를 배출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질서를 재편했다’는 평가도 받았고, 음악과 아티스트에 기반한 공연과 영상, 공식 상품은 물론 교육과 게임 등 이종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사업도 성공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계속해서 새로운 밸류 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 산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과 아티스트를 기획할 수 있는 제작 역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이를 사업 부가가치로 가장 잘 전환시킬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듯 생태계를 이루는 세 가지 축, 즉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이 모든 것을 빅히트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아티스트, 소비자, 그리고 이 산업의 종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산업의 구조를 혁신하고 성장시키겠습니다. 이것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저희 빅히트가 해 나갈 수 있는 일이라 믿는다”며 “이제 상장 주식회사로서 주주 및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 의식을 느낀다”고도 했다.

때문에 “주요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주주 한 분 한 분의 가치 제고를 위해 투명성, 수익성, 성장성, 그리고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물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빅히트(352820)는 이날 이른 바 ‘따상’인 35만원 대 코스피에 입성했지만 주가가 4시간여 만에 시초가 아래로 내려가 오후 3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27만원보다 5% 내린 25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히트 증시정보 / (이미지=네이버증시 캡쳐)
빅히트 증시정보 / (이미지=네이버증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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