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자회사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 공장 전경(사진=두산솔루스)
두산솔루스 자회사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 공장 전경(사진=두산솔루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5G 네트워크 장비용 소재인 하이엔드 동박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두산솔루스(336370, 대표 이윤석)는 그간 일본 업체가 독점해 온 시스템 반도체용 ‘하이엔드 초극박’을 국내 최초 수주에 성공시켜 국산화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엔드 초극박’은 미세회로 제조 공법(MSAP)의 핵심 소재로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 등 시스템 반도체용 PCB(전자회로 인쇄기판) 등에 널리 쓰인다.

이번 ‘하이엔드 초극박’은 두께 2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초극박은 내년 초 양산 예정인 국내 기업에서 사용할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두산솔루스 자회사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 Circuit Foil Luxembourg)가 일본 소재 업체와 대등한 수준의 초극박 성능 구현에 성공한 바 있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일본 업체가 독점했던 국내 초극박 시장에 국내 소재업체가 진입한 최초의 사례로서, 두산솔루스는 반도체용 하이엔드 초극박 시장에서도 비즈니스 성과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솔루스는 이번 하이엔드 초극박 수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동박 제조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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