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운항 횟수 70% 감소에도 불구 올해만 항공 운항지연 2477편 발생

인천공항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뉴시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코로나쇼크’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의 항공기 지연 발생이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인다.

22일 국회 국토위 소속 홍기원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2020년) 기준 하루 평균 9편의 운항이 지연됐고, 지연된 시간은 평균 57분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 항공기 운항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였는데 운항이 급증함에 따라 지연운항도 함께 증가했다. 2016년 1만 9212편, 2017년 2만 2691편, 2018년 2만 1943편, 2019년 1만 6492편으로 총 8만여 편이 지연 돼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운항회수가 작년 동기대비 약 70%이상(19만 6816회)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항공기 운항지연은 계속해서 발생됐다.

항공 지연 원인을 살펴보면 항공기 접속 지연, 항공기 정비, 많은 교통량으로 인한 항로 혼잡, 기상악화 등 복합적인 이유로 운항지연이 발생한다.
 
지연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은 항공기 접속 지연을 뽑을 수 있다. 이는 전편 항공기 출•도착 지연에 따른 연결편 지연으로서, 항공사의 항공기 연결 운항에 따른 지연이다.
 
이에 홍 의원은 “항공기 운항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도입 및 운영절차를 개선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 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향후 코로나 위기가 종식될 것을 예상해 이번 위기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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