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전통적 보드게임 업체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게임플랫폼 전환
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대비론 약 40% 감소

네오위즈 연도별 증시시황(자료=네이버)
네오위즈 연도별 증시시황(자료=네이버)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네오위즈(095660, 대표 문지수)가 콘솔용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기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Bless Unleashed)'를 23일 출시해 실적 턴어라운드 채비에 나섰다.

원래 네오위즈는 보드용 게임을 주력하는 업체였는데 2017년 당시 대형 모바일 RPG(역할수행) 게임이 잇따라 출시된 이후 성장세가 주춤했다. 이후 실적 개선을 위해 콘솔용 게임 출시에 나섰다.

최근 3년간 네오위즈 연결기준 실적은 2018년 매출액 약 4281억원, 영업이익 355억5600만원으로 2017년 대비 견조한 상승세를 탔으나 2019년 들어서 주춤하기 시작했다. 매출액은 약 3764억원, 영업이익 약 49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39%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약 12%가 감소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1385억원, 영업이익 약 315억원으로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약 24%, 영업이익의 경우 약 40%씩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게임업종이 수혜를 받고 있지만 이와는 거꾸로 가고 있는 셈이다.

또한, 최근 3년간 네오위즈의 주가흐름은 하락세를 이어가 2019년 6월부터 주가가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같은해 12월 1만1000원 정도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바람을 타고 올해 2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해 장중 약 3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문제는 네오위즈가 지난 2011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2012년 약 7만5000원선까지 거래된 후 최근까지 주가가 거의 반토막 난 상황이란 점은 그동안 실적 턴어라운드가 없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에 네오위즈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전통적 보드용 게임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본격적으로 콘솔용 게임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콘솔용 플레이스테이션4(플스4) '블레스언리쉬드' 출시(사진=네오위즈)
콘솔용 플레이스테이션4(플스4) '블레스언리쉬드' 출시(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23일 Round8(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콘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Bless Unleashed)’의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을 일단 아시아를 제외하고 글로벌 출시했다.

블레스 언리쉬드 PS4 버전은 콘솔용 엑스박스 원(Xbox One)과 동일하게 유료화 방식을 채택한다. 퍼블리싱(출시) 및 운영은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가 맡고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화려한 콤보 액션, 오픈월드 기반의 전략적인 전투와 3대 3 투기장, 15 대15 전장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PVP(이용자들 간 전투) 등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내년 상반기 내 PC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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