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내원환자 감소…전문의약품 매출 감소 영향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동아에스티(170900, 대표 엄대식)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8.7%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 1456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 79.4%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출 부문이 감소하고, 기술수출 수수료 등의 매출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원 환자 수 감소에 영향을 받는 일부 제품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위염 치료제 ‘스티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요부척추관협착증 치료제 ‘오팔몬’은 35.9% 감소했다.

수출 부문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캔 박카스 등의 수출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수출과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클로파지민’의 세계보건기구(WHO)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R&D)에서 단기·중기로는 대사 내분비 치료제, 패치형 치매치료제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로는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DA-1241)는 미국 임상 1b상 시험을 완료했다. 동물실험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한 만큼 향후 당뇨와 N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기술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DA-1229)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패치형 치매치료제(DA-5207)는 국내 임상 1상을 끝내고 인도 임상 1상중이다.

면역항암제(DA-4501)는 후보물질을 선정중이고, 치매치료제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신약 후보 전 단계인 선도물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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