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 글로벌 누적가입자수 550만명 돌파…실적 견인
올 12월 10일 PC게임 엘리온과 2021년 모바일 MMORPG '오딘' 출시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CI)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 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1505억원, 영업이익 약 212억원, 당기순이익 약 2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약 54%(매출액), 약 178%(영업이익), 약 697%(당기순이익)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약 41%, 약 32%, 약 60%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게임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약 98% 성장한 약 89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 7월 글로벌(국내외 230여개국) 출시한 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가 전체 누적가입자수 550만명을 돌파해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 게임은 국내 및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과와 반응을 축적해 나가고 있으며 주 타겟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보다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PC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돼 약 43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전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약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에는 국내 최초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대작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2021년에는 기존 주력게임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해 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막강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까지 갖추며,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각각의 영역들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를 통해 게이미피케이션(게임요소 접목)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영역과 골프 및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개발 사업을 진행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탄탄한 사업 역량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10일 화려하게 코스닥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 '달빛조각사' 등의 인기를 등에 업고 오는 12월 10일 엘리온 출시를 통해 4분기 및 내년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엘리온 외에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현지명 월광조각사)’를 지난 10월 29일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출시해 ‘믹스효과(엘리온+달빛조각사)’ 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내년도 계획은 엘리온, 가디언테일즈, 배틀그라운드, 패스오브엑자일의 서비스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콘텐츠 역량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이후 ‘가디언테일즈’와 '달빛조각사'의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를 통한 매출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가디언테일즈는 ‘가디언’의 판타지 세계 모험기를 담은 게임으로 레트로(복고풍) 무드(분위기)의 90년대 게임을 연상시키는 도트 그래픽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내년도 중점 계획에 대해) 기존 라이브서비스(출시게임) 게임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작 출시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카카오게임즈는 일본의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도트+핀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월드 플리퍼’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돼 추가 실적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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