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포갈릭, 현대건설기계 실제 사례 공유
AI B2B, 클라우드 분야의 사업전략·성과 발표

KT 구현모 대표이사가 AI·DX 데이에서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 구현모 대표이사가 AI·DX 데이에서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지난달 28일 KT가 디지털X서밋2020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선언한 이후 인공지능·디지털혁신 데이(AI·DX 데이)를 열어 DX의 실제 사례를 공개,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비전 실현을 다짐했다.

KT(030200, 대표 구현모)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AI·DX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AI·DX 데이에서는 기업고객(B2B) 분야를 중심으로 KT의 AI 및 클라우드 사업전략과 성과에 대한 발표를 했다. 세션1에서는 AI B2B 분야에서 사업 현황 및 성과 발표를, 세션2에서는 DX 플랫폼에 기반한 협업 사례와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각 세션이 끝난 후에는 해당 분야의 임원들이 랜선 중계로 전국 각지의 KT그룹 직원들로부터 질의를 받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KT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참여해 KT의 DX 솔루션에 기반한 혁신사례가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세션1에서는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외식업체 MFG코리아의 윤나라 대표가 ‘MFG코리아의 외식 DX 추진 현황’에 대해, 세션2에서는 현대건설기계 산업차량 R&D부문장인 황종현 상무가 ‘KT-현대건설기계의 DX 플랫폼 협업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윤나라 대표는 코로나19 영향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확대로 인해 식음료업계가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MFG코리아는 KT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DX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KT는 매드포갈릭 봉은사점에 AI 서빙로봇을 선보여 시범 운영 중이며, 조만간 보이스봇을 활용한 예약·주문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종현 부문장은 손잡고 추진 중인 5G 기반의 무인지게차 실증 성과와 사업화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KT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통해 원격으로 무인지게차를 운용하고 제어하는게 가능해졌다. 긴급상황에서는 음성이나 음향으로 무인지게차를 통제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였다. 무인지게차에 문제가 발생해도 관리자가 현장에 가지 않아도 작업자가 쓴 AR글라스로 차량의 상태를 파악해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3차원 라이더(LiDER)에 기반한 실내 측위 솔루션은 무인지게차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또 이번 AI·DX 데이에서는 KT B2B 사업을 일선에서 지휘하고 있는 담당급들의 발표가 주를 이뤘다. 세션1에서는 AI B2B사업담당인 임채환 상무가 ‘AI B2B 사업 및 추진현황’에 대해, 융합기술원의 장두성 지능기술TF장이 ‘B2B 사업을 위한 AI 기술 확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대구·경북광역본부의 전성달 법인고객컨설팅센터장은 ‘AI호텔 피벗의 통합오퍼링 수주 사례’를, 전남·전북광역본부의 박성열 영업기획담당은 ‘AI아파트, 주택형 솔루션 수주 및 성과 확대’를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세션2에서는 AI·DX융합사업부문의 김주성 Cloud사업담당이 ‘DX 플랫폼 기반 KT 클라우드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IT부문의 김종 Cloud플랫폼담당이 ‘KT 클라우드 성장을 위한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부문의 이대형 융합사업개발2담당은 ‘클라우드 기반 DX 동향 및 BP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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