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F학점의 그들,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유력 정치인 비평서
[신간] F학점의 그들,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유력 정치인 비평서
  • 노지훈 기자
  • 승인 2020.11.16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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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기자 출신 오풍연 전 서울신문 법조대기자, 이낙연·이재명 등 12명 유력 대선 후보 평가
신간 'F학점의그들' 표지 / ⓒ에이원북스
신간 'F학점의그들' 표지  (이미지=에이원북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면서 혼란스럽고 어수선하게 진행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민주당 조 바이든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정치권과 우리 국민들은 2022년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많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정치비평서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이번에 출간된 오풍연 전 서울신문 법조대기자의 ‘F학점의 그들’은 유력 정치인에 대한 정치 비평서. 이 책에는 여권 후보군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총리,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 김경수 경남지사,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박지원 국정원장까지 포함돼 있다. 

또한 범야권 후보로는 홍준표 의원, 김종인 국민의 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에 정치권의 러브콜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이는 홍정욱 전 헤럴드경제 회장까지 다룬다. 

저자는 이 책에서 차기 대선 후보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대해 “대선을 1년 5개월여 앞둔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내 지지기반이 약해 자기 정치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썼다.

또한 이낙연 대표의 라이벌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독특한 정치인이기는 하다. 혈혈단신으로 다음 대선의 강력한 주자로 부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너무 거칠다. 공격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야권 후보인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지금 그대로라면 승산이 없다. 그러나 자기 버릇 남 주기 어려워 대선 두 번째 도전은 수포로 끝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저력이 만만치 않아 주목할 인물이기는 하다”라고 평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다음 대선에서도 분명 역할을 할 것이다. 최소한 킹메이커 역할은 하려 들 터. 그가 나설수록 야권의 힘은 약해지리라 본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어차피 정치는 인기를 먹고 산다. 인기만 조금 얻으면 경쟁력은 무궁무진하다. 국회의장, 총리, 대통령까지 3관왕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그가 마지막으로 노리는 자리는 대통령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저자 오 씨는 5공 말기인 1986년 12월 기자생활을 시작해, 1988년 13대 총선부터 정치 현장을 취재했다. 정치부 기자, 정치담당 논설위원, 칼럼니스트로 20년 이상 정치 현장을 지켜보며 전두환 정권부터 문재인 정권까지 역대 대통령들을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취재해왔다. 이 책은 그 같은 경험을 토대로 대권주자를 분석한 책이다.

오 씨는 “오로지 본인의 상식과 양심을 바탕으로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립자적 입장에서 글을 썼다고 거듭 강조한다”며 “대권주자들에게 대부분 비판적 잣대를 들이댄 것이 기존 정치 관련 책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이다. 특히 강력한 후보일수록 비판을 많이 했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모두 12명을 분석했다. 당초 원고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들어 있었으나 임기가 정해진 총장이라 막판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저자는 윤석열 총장 또한 유력한 대권주자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특정 시점에서 각각의 주자들을 다루면서 글 말미에 쓴 날짜를 적었다. 저자는 “정치는 생물이라서 시시각각 변한다. 어느 시점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보았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현재의 대권주자 지지율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게 그것이기도 하다. 지지율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 얘기다. 선거에선 치고 올라오는 사람이 더 무섭다. 저자는 “대권주자들을 평가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 불만이 있는 주자들도 있을 것으로 본다.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는 게 저자의 바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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