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5060' 지원자 1909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414명 선발

(앞줄 왼쪽부터)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김해석 그린주의 상무(굿잡 5060 출신), 김현미 그린주의 대표, 호기헌 가이드쿱 대표, 정중근 상상우리 이사(사진=현대차그룹)
(앞줄 왼쪽부터)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김해석 그린주의 상무(굿잡 5060 출신), 김현미 그린주의 대표, 호기헌 가이드쿱 대표, 정중근 상상우리 이사(사진=현대차그룹)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이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국내 대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참가자 중 64.7%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등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신중년’이란 한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자 생산 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대를 가리킨다. 현대차그룹은 17일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사업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올 9월까지 신중년 268명의 재취업을 지원해 취업률 64.7%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굿잡 5060은 지원자 1909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414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2세로 평균 23.9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었다.

이들은 △경영‧회계‧사무(35%) △영업‧판매(13%) △금융‧보험(10%) △정보통신(9.2%) △사업‧관리 7.5% △기타 25.3% 등의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온 우수 인재들로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해왔다.

재취업자들은 입사 후 수월하게 조직에 적응했다.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218명이 새 조직에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1.3%에 달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굿잡 5060’ 사업은 양질의 기술과 직업 교육을 무료로 제공은 물론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구직자의 수를 늘림으로써 소규모 비즈니스와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장려한다는 점에서 11억6000만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굿잡 5060을 통해 2022년까지 총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해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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