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wh급 '바스트로(BASTRO)파워뱅크' 제품(사진=굿바이카)
2000wh급 '바스트로(BASTRO)파워뱅크' 제품(사진=굿바이카)

[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전기차 새활용 전문기업 굿바이카(주)(대표 남준희)가 ‘2020우수디자인(GD)선정’ 시상식에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새활용한(업싸이클링) 캠핑용 전기저장장치로 제품디자인 부문 특허청장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양주에서 폐차장(자동차해체 재활용업)을 운영 중인 굿바이카는 2018년부터 하이브리드자동차를 폐차해 수거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절한 처리 방안이 없다는 점을 착안해 ‘전력망 분리형 태양광가로등’을 개발하면서 전기차 새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우수디자인 상품에 선정된 ‘바스트로(BASTRO) 파워뱅크’는 전기자동차에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새활용한 ‘캠핑 차박용 전기저장장치’ 제품이다. 2kw(킬로와트) 용량에 14kg으로 국내 판매 중인 2kw대 파워뱅크 중 가장 가볍고 작다.

국내외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새활용은 대부분 대규모 전기저장장치(ESS) 개발에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달리 굿바이카는 휴대 가능한 소규모 전기저장장치를 구상해 올 8월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새활용한 소비자용 양산 제품인 바스트로 파워뱅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함으로써 바스트로(BASTRO) 파워뱅크는 새활용제품 최초로 우수디자인 상을 받아 친환경성과 제품성을 모두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굿바이카는 바스트로 파워뱅크의 수출도 현재 적극 추진 중인데 특히 세계 3대 디자인 상에 속하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Red Dot(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도 출품해 귀추가 주목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