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소재·ICT 연구 성과 공유와 아이디어 교환
연구책임자·심사위원 등 500여명 온라인으로 참석

(사진=삼성전자 제공)
20일 개최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0 애뉴얼 포럼'에서 운영진과 참여 연구자들이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연구진들이 서로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2020 애뉴얼 포럼'을 열었다.
 
애뉴얼 포럼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20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애뉴얼 포럼'에는 △수리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연구 분야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에너지·환경 등 소재 연구 분야 △컴퓨팅·로봇·기계학습·헬스케어·세포연구·광학 등 ICT 연구 분야의 연구책임자, 심사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총 85개 과제에 대한 연구 교류를 진행한다.
 
첫날 포럼에서는 기초과학 분야 24개 연구 과제에 대해 연구책임자의 발표와 참석 연구자, 심사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영상으로 송출된 환영사에서 "순수한 배움의 문화가 꽃피는 자리인 애뉴얼 포럼이 치열한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연구자 스스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리과학 분야에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오성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는 일반상대성 이론에 대한 비선형쌍곡방정식 연구로부터 도출된 아이디어를 플라즈마 상태의 홀-자기유체역학 분야에 적용한 결과를 소개했다.
 
또 화학 분야 발표자인 이동환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는 자기조립을 통해 1차원 기둥 모양의 나노와이어 구조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설명하고, 구조와 나노와이어를 통한 에너지 전달 등 기능 사이의 상관 관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센터장은 "반도체·에너지·인공지능·로봇·환경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는 참여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표현다"며,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성과가 향후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게 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634건의 연구과제에 812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