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경쟁사 제치고 중국서 생산될 '모델Y'에 배터리 납품키로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LG화학이 테슬라가 내년 초부터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Y’에 탑재되는 배터리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Y에 탑재될 배터리로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채택했다. LG화학은 유력 경쟁사였던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양산되는 테슬라 모델Y에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전기차 SUV 모델Y는 보급형 세단 ‘모델3’에 이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두 번째로 양산하는 제품이다.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상하이에서 모델3을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초부터는 모델Y를 생산해 중국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올해 1∼9월 중국산 모델3의 판매량은 8만500대에 달했다. 중국 톈펑(天風)증권은 내년 중국산 모델Y 판매량만 36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