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굴착기 탑재되는 메인컨트롤밸브(사진=두산인프라코어)
중형 굴착기 탑재되는 메인컨트롤밸브(사진=두산인프라코어)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표 손동연, 고석범)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굴착기 유압을 제어하는 핵심부품인 중형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밸브 ‘DCV300’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기업의 우수한 기술 연구성과를 발굴해 1년인 52주 동안 매주 1개의 제품을 시상하는 산업기술상이다.

메인컨트롤밸브(MCV)는 굴착기의 각 작동 부위에 유압을 전달해 장비의 이동과 작업 동작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굴착기의 모든 동력을 분배, 제어하는 동시에 동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정밀 기술이 필요할만큼 굴착기 기술 중 최고 난이도 기술이다.

DCV300 메인컨트롤밸브(사진=두산인프라코어)
DCV300 메인컨트롤밸브(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부터 DCV300 개발을 시작해 유압 관련 국내 협력사와 함께 설계, 소재개발, 검증, 제작 과정을 거쳐 5년 만에 본격 상용화에 성공했다.

중형 굴착기용 MCV 제품 가운데 ‘단일 블록 하우징(일체형 골격)’으로 세계최초 개발해 상용화한 것은 DCV300 모델이 처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체형 MCV 개발을 통해 기존 결합형 MCV보다 연비는 12% 개선, 제작 원가는 20% 이상 절감했다. 높은 내구성과 함께 전기전자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유압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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