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활동동향, 9월 반등세 탄력 못 받아…10月 전 산업생간 0.0%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중인 29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중인 29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9월 반등세를 보였던 실물경기는 10월 들어 다시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8월 전산업생산은 -0.8%에서 9월 2.2%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10월 0.0%로 반등에 실패하면서 보합했다.

세부적으로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과 동일했는데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2.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3.5%) 등에서 증가했으나, 반도체(-9.5%), 전자부품(-2.6%)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13.1%) 등에서 증가했으나, 금속가공(-14.0%), 자동차(-5.8%) 등이 줄어 2.2%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 경우 금융·보험(-1.5%) 등에서 감소했으나, 숙박·음식점(13.3%), 정보통신 (2.6%)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9%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의복 등 준내구재(7.2%), 승용차 등 내구재(2.0%)는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9.8%)는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2%) 판매가 줄어 0.2% 감소했다.

이외 설비투자는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9%) 투자는 증가했으나, 항공기 등 운송장비(-14.9%)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3.3% 감소했고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19.9%) 및 공공기타 등 공공(0.1%)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1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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