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Big Data·IoT·개발환경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선보여

(인포그래픽=KT 제공)
(인포그래픽=KT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KT(030200, 대표 구현모)는 기업들의 디지털혁신(DX)을 지원할 클라우드 기반 ‘DX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T DX 플랫폼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개발환경(DevOp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패키지 서비스다. KT는 △AI 스튜디오 △Data Lake(데이터레이크) △IoTMakers(IoT메이커스) △Container&DevOps Suite(컨테이너&데브옵스 스위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DX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AI 스튜디오는 기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개발·운영할 수 있는 AI 전용 플랫폼이다. AI 스튜디오로 국내 AI 스피커 가입자 1위 기가지니의 핵심 기능과 AI 컨택센터(AICC) 기능을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발환경 구축 등 AI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을 최소화시켜 고품질의 AI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또 AI 개발-학습-배포-적용까지 개발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레이크는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KT 그룹의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KT 넥스알(NexR)의 빅데이터 분석 엔진이 연계돼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분석-저장 과정을 시각화할 수 있고 이를 웹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개별 기업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개발과정만 수십 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정도로 초기 비용이 높지만 데이터레이크를 사용하면 초기 비용 없이 신청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5G 등 KT 유무선 인프라를 연계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처리도 가능하다.

IoT메이커스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IoT 플랫폼이다. KT는 NB-IoT 등 다양한 통신 방식과 디바이스 연결을 지원한다. IoT메이커스와 5G Edge Cloud(엣지 클라우드)·AI·빅데이터를 결합하면 스마트팩토리, 의료 분야에서 생산성 효율화와 실시간 진단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테이너&데브옵스 스위트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개발환경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MSA는 작은 서비스를 서로 결합해 전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이다. 이미 KT는 이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내영업 시스템 KOS, 슈퍼VR 등 서비스를 개발하며 수십억 원 이상의 개발 시간과 운영 비용을 절감한 경험이 있다. 고객사가 컨테이너&데브옵스 스위트를 도입하면 자동배포·개발 환경 초기 설정화 등을 통해 개발 투입인력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KT는 업종 특화 업체들과 제휴해 DX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을 위해 금융 오픈 API를 제공하고 중소 스마트팩토리 지원을 위해 공장자동화플랫폼(MES)과 데이터 수집·전처리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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