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참파삭주 팍세시 지역, 728MW 규모로 건설…총 사업비 약 2조6500억원

한국서부발전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왼쪽)과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이 라오스 푸노이 수력발전소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한국서부발전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왼쪽)과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이 라오스 푸노이 수력발전소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두산중공업(034020, 대표 박지원, 정연인)은 한국서부발전과 라오스 푸노이(Phou Ngoy) 수력발전 사업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국의 디벨로퍼사(개발사)인 CEWA(Charoen 에너지 및 수력 아시아 업체)가 라오스 정부와 사업개발협약 체결 후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올 8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3자간 투자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과 이번 라오스 푸노이 수력사업 공동 개발을 통해 수력발전 분야 핵심 기자재 국산화 및 수출 판로개척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푸노이 수력발전소는 BOT(Build-Operate-Transfer, 민간투자) 방식으로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 팍세시에 728MW(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약 24억달러(약 2조6500억원) 규모다. BOT는 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해 건설한 후 일정 기간동안 사업자에게 운영을 맡기는 수주 방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주요 기자재 공급과 건설을 담당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1월 공동으로 현장 조사 후 기본 설계를 수행하고, 2022년 건설을 시작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최근 친환경 수력발전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올 10월 한국남동발전과 4100억원 규모의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 참여도 추진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올 11월에는 중부발전과 해외 수력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도 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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