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녹색성장 신탁기금을 통해 '개도국 포스트 코로나' 대응 지원

2020년도 세계은행 녹색성장 신탁기금 사업 대상지 (이미지=기획재정부)
2020년도 세계은행 녹색성장 신탁기금 사업 대상지 (이미지=기획재정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정부가 녹색성장 신탁기금(KGGTF) 재원을 활용한 23개 개도국 대상 그린·디지털 뉴딜 기술협력사업에 987.4만불(총사업비 1747만불) 지원을 승인했다.

1일 기획재정부는 세계은행 녹색성장 신탁기금 재원을 활용한 23개 개도국 대상 그린·디지털 뉴딜 기술협력사업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기재부는 총 33억불 규모의 그린·디지털 뉴딜 연관 분야의 세계은행그룹(WBG) 사업으로 발전하는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 올 뿐만 아니라, 국내 그린·디지털뉴딜 유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의 해외 진출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번 승인 사업들은 7개 권역의 신남방·북방정책 국가를 포함한 23개 국가를 대상으로, ①디지털 뉴딜 분야, ②그린뉴딜 분야, ③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위생 분야 사업들을 포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서 디지털 뉴딜 분야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및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도시교통 혁신기술 도입 지원사업’은,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서울시의 녹색 교통체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개발단계부터 참여한다.

그린뉴딜 분야의 ‘우간다 기후스마트 농업 분야 디지털 기술 활용 지원사업’은 국내 민간기업 등의 적극적 참여하에 25개월간 총 53.5만 불을 투입해, 아프리카 지역 내 한국형 그린뉴딜 해외사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위생 분야의 ‘인도네시아 도시위생 증진 국가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은 27개월간 40만 불을 지원해 도시 전역 포괄적 위생 접근방식 투자를 위한 시스템과 가이드라인 등 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같은 기재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한국형 경제 성장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내 유망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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