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7만35대, 해외 30만6669대로 총 37만6704대 판매
기아차, 국내 5만523대, 해외 20만5496대로 총 25만6019대 판매

현대기아차 본사(사진=뉴시스)
현대기아차 본사(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회장 정의선)는 올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국내 7만35대, 해외 30만6669대를 더한 총 37만6704대를 판매했으며, 같은 기간 기아차는 국내 5만523대, 해외 20만5496대를 더한 총 25만601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국내는 10.9%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7.2% 감소했다. 또한 기아차는 전년동기 대비 국내 3.9%, 해외는 1.6% 각각 증가했다.

먼저 현대차는 세단인 그랜저가 1만1648대 팔리며 가장 많은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7477대, 쏘나타 5038대 등 총 2만4804대가 각각 팔렸다. 또한 RV(레저용 차량)는 투싼 7490대, 팰리세이드 5706대, 싼타페 5157대 등 총 2만2124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제네시스는 G80가 5019대 팔리며 가장 많은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GV80 (3258대), G90(925대), G70(350대) 판매되는 등 총 9567대가 각각 팔렸다.

해외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공장 생산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3만593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 셀토스가 3만1861대, K3(포르테)가 2만 280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3.9% 증가한 5만523대를 판매했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9823대)로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차 모델로는 K5(7343대), K7(3253대), 모닝(3032대) 등 총 1만9272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7009대, 셀토스 3547대 등 총 2만6046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05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205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한 20만5496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4272대로 가장 많이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8314대, K3(포르테)가 2만85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위험)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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