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549억 7000만 달러…전망치 650억 달러 달성할 듯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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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16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3년 여 만에 최대폭의 흑자를 달성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16억 6000만 달러 흑자를 내 2017년 9월(123억 4000만 달러)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낸 것은 물론 여섯 달 연속 흑자기조다.

특히 10월 흑자 규모는 2017년 9월, 123억 4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클 뿐만 아니라 1980년 1월 이후 역대 3번째로 크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549억 7000만 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의 연간 전망치인 650억 달러까지 불과 100억 달러 밖에 남지 않아 연간 전망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부적으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한 449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선박을 제외시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기계•정밀기기, 철강제품 등은 감소한 반면, 반도체, 승용차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는 미국, EU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동남아, 중국은 감소로 전환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한 390.7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고, 품목별로는 원자재 및 소비재는 각각 20.1%, 1.7% 감소한 반면 자본재는 1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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