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입장 그대로 보도되고 bhc 입장 거의 반영되지 않아"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bhc가 9일 입장문을 내고 PD수첩 ‘치킨전쟁’ 2편의 편파적인 보도로 1500개 가맹점주들이 부당하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bhc는 입장문을 통해 “BBQ에 대한 보도 내용이 거의 없으며 대신 BBQ의 입장을 그대로 보도한 점과 그와 정 반대로 bhc 입장을 거의 반영하지 않고 악의적인 내용으로 편성된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PD수첩이 방송금지 가처분 재판 과정에서 서약한 사실 확인의무, 공정보도의무 등을 지키지 않았다”며 “BBQ 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들과 기초적인 검찰 및 법원에서 무혐의 처분된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내용들로 구성된 방송이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계약해지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일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전 가맹점주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심각한 이미지 훼손과 다른 가맹점들에 피해를 주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방송에 출연한 전 점주는 과거 광고비 횡령 등 허위사실 유포로 계약 위반이 적용돼 가맹점 해지를 당한 것이며, 그가 주장한 모든 사건에 대해 현재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 가맹점주 인터뷰를 통해 제기된 원가율과 영업이익 높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19년 공시된 bhc와 BBQ의 손익실적을 비교해보면 매출원가가 공장과 물류 등 내재화로 인해 4% 정도 낮아 큰 차이가 없다”며 “BBQ의 판관비가 bhc보다 2배 많기 때문에 bhc의 영업이익이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PD수첩 측에 전달한 서면답변 입장이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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