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행 후 분석해 내년 3분기 단계적 전기차 도입 추진

10일 제주택배지점에서 진행된 시범운영식에서 조현민(왼쪽부터) 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와 박정민 이빛컴퍼니 대표이사,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진 제공)
10일 제주택배지점에서 진행된 시범운영식에서 조현민(왼쪽부터) 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와 박정민 이빛컴퍼니 대표이사,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진 제공)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한진이 제주도에서 전기/하이브리드 택배 차량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11일 한진은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제주도에서 전기•하이브리드 택배 차량 시범운행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진은 지난 2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국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빛컴퍼니와 택배 차량 전기차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 후, 한진은 택배•물류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이빛컴퍼니와 1톤 택배 차량 1대를 전기차로 개조했다.

또한, KAIST와도 협력하여 택배 차량 1대를 경유-전기 하이브리드차로 개조했다.

한진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경제성과 안정성을 중점으로 ▲연비 측정, ▲최대 주행거리 비교, ▲배터리 성능, ▲온도 변화에 따른 차량 성능, ▲택배적재량에 따른 주행성 측정, ▲도로 경사도, 굴곡 등 안정성 체크, ▲진동과 소음으로 인한 택배기사 피로도 및 작업 여건 개선 여부를 테스트 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범운영 후에는 전기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결과를 비교 분석해 기능을 보완하는 고도화 작업을 통해 내년 3분기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택배 차량의 전기차 도입에 따른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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