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시범 운영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왼쪽)과 우체국물류지원단 천장수 이사장(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왼쪽)과 우체국물류지원단 천장수 이사장(사진=현대자동차)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회장 정의선, 하언태)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함께 친환경 중형 트럭 ‘마이티 전기차’를 수도권 우편물류 운송차량으로 1년간 시범 운영한다.

현대차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서울에서 경기권으로 이동하는 ‘마이티 전기차 우편물류 운송차량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우체국물류지원단 천장수 이사장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마이티 전기차 본격 출시 전 선행 개발된 차량을 실제 우편물류 운송 현장에 투입해 시범 운영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차 고객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할 방침이다.

우체국 우편물류 운송차량 가중형트럭 마이티 전기차
우체국 우편물류 운송시범 중형트럭인 '마이티 전기차'(사진=현대차)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차량 제작 및 공급 △차량 상품성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담당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차량 운영 △기초 정비 △주행 데이터 관리 등을 맡는다.

마이티 전기차는 현대차가 향후 출시 예정으로 128kWh(킬로와트/시간당)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약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중량은 8500kg, 최고 속도 80km/h, 모터 파워의 경우 150kW다.

한편 마이티는 국내 물류 운송에 가장 많이 운행되는 중형트럭으로 현재 우체국물류지원단에서 운용하는 마이티 트럭은 총 249대로 디젤엔진을 탑재한 우편물류 운송차량을 전기차로 점차 전환하게 되면 유류비 절감은 물론이고 도심 내 환경 문제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