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 돌파 무산

흑석1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흑석1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연말에 시공사를 결정할 계획이었던 흑석11구역과 상계2구역 시공사 선정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0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 돌파를 노렸던 대우건설의 목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하반기에서만 4곳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8728억원의 정비사업을 수주했고 이어 흑석11구역과 상계2구역의 입찰에 참여하며 연말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있었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약 4500억원 규모로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를 재개발 해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0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입찰에 참여해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시공사 선정총회는 22일 열릴 예정이었다.

상계2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상계2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대우건설은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있던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에도 동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해 두산건설과 수주 경쟁 중이다.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은 약 4775억원 규모로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를 재개발 해 지하 8층~지상 25층, 22개 동, 22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지 모두 경쟁사가 대우건설에 비해 경쟁력이 낮아 정비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수주전 승리를 점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는 집합금지 행정 명령을 내려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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