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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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수준 평가는 2016년부터 건설공사 참여자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점검 활동, 안전교육, 재해 예방 활동, 안전시스템 여부 등이다. 

31일 국토부가 공개한 20년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176개 현장에 참여한 213개 발주청·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시공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안전사고 경각심 제고를 위해 평가 기간 내 건설사고 사망자 발생 시 2명당 1등급씩 하향 조정하는 등 건설사고 사망자 수를 반영해 등급을 산정했다. 

그 결과 발주청 우수기관은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가 선정됐으며,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는 동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공사 우수 업체로는 HDC현대산업개발, KCC건설, 한진중공업, 대림건설 등 12개 건설사가 선정됐고, 대림산업, 롯데건설, 우미건설, 쌍용건설, 코오롱글로벌, 한신공영 등 33개 건설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GS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효성중공업 등 42개 건설사는 다소 미흡 평가를 받았고 대우건설, SK건설 등 24개 건설사는 최하 등급인 미흡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평가제도 시행 이후 평가 참여 대상에 포함된 횟수에 따라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며 평가 실시 횟수가 증가할수록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설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되어야 한다”며 “2021년에는 평가지표 간소화, 사고사망자 지표 반영 등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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