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연이은 리콜에 품질 관리 '경고등'…야심작 GV80 등 지난해 100만건 돌파
현대자동차, 연이은 리콜에 품질 관리 '경고등'…야심작 GV80 등 지난해 100만건 돌파
  • 김성근 기자
  • 승인 2021.01.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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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중 싼타페 TM차량 11만 5613건 '최다'…단종 차종, 아반떼 HD 41만 4698대
(이미지=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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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지난 한 해 코나EV리콜과 제네시스 GV80리콜로 잡음이 일었던 현대자동차의 총 리콜 건수는 100만 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경제신문이 국토부 리콜센터에 등록된 리콜현황(2020년 12월 31일 기준)을 분석해본 결과 2020년 현대자동차는 쏘나타(DN8) 연료펌프 제어 유닛 리콜을 시작으로 총 101만 6914건(중복 차량 발생으로 건수로 표기)의 리콜이 실시됐다.

이중 상대적으로 신차에 가까운 3년 이내 출시된 2017년 이후 차량으로 살펴볼 때 총 34만 1834건에 달했으며, 지난 해 단일 차종으로는 2005년 8월 17일부터 2010년 8월 17일까지 출시된 아반떼(HD, 단종)가 제동장치인 ABS/ESC모듈 오류로 41만 4698대에 대한 리콜이 진행됐다.

뒤를 이어 2005년 3월 16일부터 2009년 7월 9일까지 제작된 싼타페(CM, 단종)차량 18만 1124대가 ABS/ESC 모듈 오류에 대한 리콜을 알렸다.

특히 신차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발점을 알린 GV80에서 가장 많은 리콜 건수 기록했는데 고압펌프, ECU 오류 등 총 8가지 총 3만 9523건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2019년 12월 31일부터 2020년 9월 8일까지 제작된 차량 8783대에서는 고압펌프 가공 시 발생된 바(burr)로 인해 구동부 마모 및 연료 압력 형성 불량 발생 시 연료 공급이 안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2020년 3월 16일부터 2020년 4월 8일까지 제작된 478대에서는 인젝터 조립 장비 정렬이 간헐적으로 틀어져 조립 시 인젝터 원형 고무링 손상으로 연료 누유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대상에 올랐다.

이외 2019년 12월 31일부터 2020년 6월 2일까지 제작된 8035대 차량에서는 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요소수 경고 기능은 정상 작동되나 재시동을 할 경우 잔여주행거리 표시가 안될 수 있으며 지속 운행 시 차량의 요소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무엇보다 총 8가지에 달하는 리콜이 실시되고 있는 제네시스 GV80차량 경우 2020년 1월 7일에서 2020년 2월 11일 사이 제작된 차량을 구매한 차주 경우에는 누적된 리콜까지 포함해 최대 6가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 2017년 이후 신차급 차량 중에 가장 많은 리콜 건수를 기록한 차량은 싼타페(TM)차량으로 ECU와 ESC 오류와 연료공급호스 클램프 문제로 총 11만 5613건의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연이은 화재로 차주들의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는 전기차 코나EV 경우 고전압배터리 문제로 인해 2017년 9월 29일부터 2020년 3월 13일까지 제작된 2만 5564대에 대한 리콜이 개시됐고, 여기에 코나(전기차 포함) 차량은 브레이크 먹통 논란까지 겹치면서 5만 대에 대한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갖가지 리콜로 자사 차량이 입방아에 오른 것을 염두하듯 정의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중심의 품질 혁신을 역설했다. 

지난 4일 정의선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어 “품질과 안전은 특정 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다”며 “그룹 전부문의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하여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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