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3000만원 찍은 지 11일 만 '폭증'

(빗썸 비트코인 시세화면)
(빗썸 비트코인 시세화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가상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겼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를 조금 넘겨서 사상 처음으로 40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750조 수준으로 키웠다.

이는 지난 달 27일 3000만원을 찍은 지 11일 만, 무엇보다 2000만원 선을 넘은 지도 약 50여 일 만으로 연일 치솟고 있다.

코로나19가 휩쓸던 비트코인은 지난 해 10월 1200만원에 머물렀다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날 1500만원을 찍고 11월에는 2000만원까지 치솟으며 이날 4000만원을 돌파, 오후 4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41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이 연일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각에서는 지난 2018년 수면 위에 올랐던 ‘거품 사태’를 거론하며 신중론도 꺼내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일각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에서의 비트코인 가치가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3만6000 달러(약 3916만 원)를 돌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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