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약 3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는 분석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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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쿠팡의 미국 나스닥 상장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3월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1일 헤럴드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쿠팡이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컨피덴셜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을 비롯한 일본 소프트뱅크 투자 기업 중 최소 6개사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쿠팡의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약 32조6700억원)이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고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쿠팡에 27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은 2015년 직매입 유통으로 전환한 후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 배송’으로 매출 10조원 규모의 이커머스 선두 회사로 급성장했다.

다만 수천억원의 적자는 여전한 과제다. 쿠팡은 지난 2019년 매출 7조원에 7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매출이 14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5000억원 상당의 지출이 있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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