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안다르·무신사 등과 손잡고 MZ세대 공략
효성 섬유 기술력 담은 페이스마스크, 발열내의 등 인기

안다르와 효성티앤씨가 협업해 만든 '리업 페이스 마스크'(사진=효성 제공)
안다르와 효성티앤씨가 협업해 만든 '리업 페이스 마스크'(사진=효성 제공)

[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티앤씨가 국내외 패션·스포츠 브랜드와의 활발한 협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침체된 패션시장 속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항균 등 다양한 기능성 섬유들이 함유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국내 요가 브랜드 안다르(andar)와 손잡고 운동용 마스크 ‘리업 페이스 마스크(reup face mask)’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섬유 내 은이온이 함유돼 세균에 저항하는 항균기능을 가진 폴리에스터 ‘에어로실버(aerosilver)’와 암모니아 등 냄새유발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 소취기능의 ‘크레오라프레쉬(creora® Fresh)’ 스판덱스를 적용해 만들었다.

리업 마스크는 출시 3일만에 초판 물량 3만장이 완판 되는 등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합성어. 1995~2000년대생을 일컫는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앞서 효성티앤씨는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와 함께 국산 발열내의 제품인 ‘마이히트’를 출시했다. 마이히트는 효성의 발열 폴리에스터 ‘에어로히트익스트림(aeroheat EX)’으로 만든 내의로 세탁과 건조 후에도 발열 기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원사다.

겨울철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며 몸에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도 뛰어나다.

효성티앤씨는 또 지난해 라이징 요가 브랜드 스컬피그와 협업해 아스킨을 적용한 티셔츠 ‘에어프레쉬’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성 소비자들이 요가·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을 할 때 시원한 감촉과 쾌적한 착용감을 원한다는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에어프레쉬 티셔츠는 우수한 냉감 기능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스컬피그는 올해 상반기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달성하며 국내 요가복 시장을 이끄는 선두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고객의 소리,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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