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6종…오는 15일 출시
유보신고제 시행 下 '첫 신고 요금제'로 요금경쟁 본격화 기대

SKT가 고객의 요금부담 완화 및 요금제 선택권 확대 등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언택트 플랜’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T가 고객의 요금부담 완화 및 요금제 선택권 확대 등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언택트 플랜’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텔레콤(017670, 대표 박정호)이 지난해 12월 10일 시행된 유보신고제도 하에서 정부에 제출한 중·저가 5G 요금제가 공식 출시됐다. SKT를 시작으로 향후 사업자간 요금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제 사용자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SKT가 고객의 요금부담 완화 및 요금제 선택권 확대 등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오는 15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 및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SKT 공식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SKT는 ‘쉽고 단순하고 저렴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고려, 기존 오프라인 기반 요금제의 유통·마케팅 비용 절감분을 월 정액에 직접 반영해 이동통신 서비스의 본질인 ‘저렴한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택트 플랜’은 기존 요금제에 존재했던 약정·결합 조건 및 요금제 부가혜택 등을 없애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요금 수준으로 설계됐다.

세부적으로 5G는 △월 6.2만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5G언택트62’ △월 5.2만원에 200GB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원대에 5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언택트38’ 등 중·저가 요금 3종이 신설됐다.

‘5G언택트52’의 경우 기존 SKT의 대용량 LTE 데이터 요금제인 ‘T플랜 에센스’(월 6.9만원, 데이터 100GB제공)를 선택약정 할인 받아 이용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금액대로, SKT측은 기존 LTE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용량 5G 데이터 요금제 이용이 가능 해졌다고 강조했다.

LTE 역시 4만원대에 100GB대용량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요금제가 마련되는 등 ‘언택트 플랜’ 출시로 고객의 요금 부담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언택트 플랜’은 SKT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시에도 가능하다. 단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변의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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