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2016년 중국 ‘보노’와 합작법인 설립해 중국 교복 시장 진출
2020년 매출 160억원, 전년 대비 51% 증가

[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의 중국 합작법인 ‘상해엘리트’가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형지엘리트는 상해엘리트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51% 증가한 16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4000만원, 3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상해, 북경, 심천, 광주 등 중점 지역의 교육그룹 및 지역 교육국을 집중 공략해 매출 규모 확대와 이익 확보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중국 현지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서 고품질 교복에 대한 수요와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며 관련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상해엘리트는 차별화된 제품과 전국 영업망 정비, 온·오프라인 채널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친환경 소재와 기능성 원단, 현지 맞춤형 디자인 등으로 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대리상 활성화를 통한 유통채널 다각화와 더불어 중국 주요 도시를 중점으로 영업인력 재배치와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전시회 참가를 통한 오프라인 홍보 강화와 함께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발 맞춰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인 징동닷컴과 타오바오 등에 전용몰을 오픈해 온라인 채널 확대에도 나선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상해엘리트는 그 동안 축적한 영업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품, 영업,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현지 시장 입지 강화와 함께 전년 대비 약 50% 향상된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2016년 11월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 그룹(, BAOXINIAO GROUP)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작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해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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