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간 수주 경쟁 가능성도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신월1구역 조합 홈페이지)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신월1구역 조합 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올해 초 대우건설이 흑석11구역 재개발과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7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달성한 가운데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 다른 대형 건설사도 부산·대구·창원 등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을 앞둔 정비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월 19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는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사업은 지난해 말 현장설명회를 진행했고, 한화건설·현대건설·GS건설이 참여해 입찰 자격을 얻었다. 

이 사업은 예상 공사비가 5000억원에 달하며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9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아파트 13개 동, 총 1812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에서는 올해 재건축 대어로 불리는 우동1구역 재건축이 시공사 입찰을 앞두고 있다. 

우동1구역 재건축 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삼호가든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8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DL이앤씨·포스코건설·SK건설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DL이앤씨가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를 제안하는 등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입찰은 다음 달 22일 마감한다.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 사업도 시공사 입찰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102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84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3일 열린 시공사 선정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화성산업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조합은 2월 3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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