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넷마블이 올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증권가에서 주목하고 있다.

19일 IBK투자증권은 2021년 ‘세븐나이츠’와 ‘마블’ IP(지식재산권) MMORPG 신작이 기대된다며 올 해 매출이 3조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넷마블은 올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는 상반기,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하반기로 예정됐다.

IBK투자증권 이승훈연구원은 “1분기 말부터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하나의 영웅이 무기를 변경하면서 다양한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액션성이 강점으로 판단되고 제2의 나라는 지브리 스튜디오 그래픽을 기반으로 기획, 개발될 예정으로 이미 일곱개의대죄를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켰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IP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인지도를 최대한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또 1분기 말부터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매출은 3조 원, 영업이익 4,12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 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김동회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강한 넷마블’이 되기 위한 청사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1월 2일 방준혁 의장은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강한 넷마블은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해서 세계 시장에서 흥행하는 것이며 전략, 차별화, 혁신적 콘텐츠 등으로 이용자와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21년에는 NTP등의 행사를 통해 중장기 회사의 성장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구체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넷마블은 올해 라인업으로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대형 작품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형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올해 1분기 웨스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9지스타에서 첫 공개한 후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지난 11월에 출시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세븐나이츠2’를 이어 넷마블의 차기 대표작으로 바통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제2의 나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환상적인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특유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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