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애플 협업설에 이어 이번에는 기아차가 술렁 '현대차 지고 기아차 뜨고'

로고 바꾼 기아차 사옥 모습 (사진=기아차)
로고 바꾼 기아차 사옥 모습 (사진=기아차)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최근 현대차그룹의 애플 협업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현대차가 아닌 기아차 생산설이 수면 위에 올랐다. 기아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20일 기아차(000270) 는 증시에 퍼진 애플카의 생산을 맡는다는 소문에 대해 “당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애플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현대차그룹과 애플이 애플카를 공동개발한다는 증권가 소문이 나돌면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크게 출렁거렸다.

하지만 이날 다시 기아가 애플카의 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아차 주가가 치솟기 시작해 장중 한 대 9만 9500까지 치솟아 10만원대에 근접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기아차 주가는 전날 대비 4700원(5.64%) 급등한 8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도 35조 7125억원으로 1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앞서 협업설로 주가가 치솟았던 현대차(005380)의 경우 전날 대비 1.15% 하락한 25만 8000원 수준으로 하락했고, 현대차 부품을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012330) 주가도 전날대비 1.16% 하락했다.

기아차 증시현황 (이미지=네이버증시)
기아차 증시현황 (이미지=네이버증시)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