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테리어 수요 급증에 전체 매출 21.7% 증가, 온라인부문 60% 고성장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674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7%, 영업이익은 66.7% 각각 상승하면서 2017년(2조625억원) 이후 3년 만에 2조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2020년 4분기만 놓고 봐도 매출 5520억4400만원, 영업이익 294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36% 각각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리하우스는 스타일패키지 판매가 2019년 대비 90% 늘고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인 직시공 패키지 건수는 2020년 4분기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4배 이상 성장했다.

비대면 시대 도래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 한샘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부문의 가구·생활용품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샘몰 개편과 ‘내맘배송 서비스’ 등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6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한샘은 집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이 ‘공간으로서의 집’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수록 홈퍼니싱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다.

한샘은 2027년 10조 매출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 실현을 위해 2021년 전사 경영방침으로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 △전략기획실 강화 △세계화 도전 기반확립 등 3가지 목표를 수립했다.

10조 매출을 조기에 달성하고 이에 걸 맞는 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CEO가 모든 의사결정을 도맡아 하던 경영체제에서 각 본부장이 경영권을 위임 받아 각각의 중기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하고, 실행을 통해 결과를 책임지는 사업본부제로 전환한다.

한샘은 또 ‘라이브커머스’ 등 新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한샘몰을 리빙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며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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