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매출, 영업이익 전년 대비 각각 25.5%, 81.1% 줄어
4분기 실적 3분기와 비교해 뚜렷한 증가세 보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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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7660억원, 영업이익은 884억원을 기록해 2019년 대비 각각 25.5%, 81.1% 줄었다고 17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조3403억원, 영업익 10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2%, 46.9% 각각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309.7% 늘어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4분기 백화점 사업 매출은 4111억원으로 2019년 4분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인 2020년 3분기와 비교해서는 1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7% 줄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또 같은 기간 면세점(신세계디에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3% 줄었지만 3분기(-205억원)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9월부터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백화점 신규 출점과 더불어 면세사업의 회복에 힘입어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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