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입점 주요 12개 아웃도어 브랜드, 지난해 매출 합산 2019년 대비 70% 증가
내셔널지오그래픽·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각각 50% 이상 신장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조만호)는 지난해 자사에서 판매한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연 매출을 합산한 결과, 2019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고 2018년과 비교해 1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월에는 2020년 1월 대비 57% 이상 매출이 늘었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의 아웃도어 브랜드 구매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무신사 스토어가 보유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주 이용층인 10~30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야외 아웃도어 활동 증가, 스트릿 패션의 대중화, 연이은 한파 등 외부 요인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대표적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매출이 2019년과 비교해 58% 이상 증가하면서 무신사 스토어에서만 200억원 대 매출을 올려 성장세를 입증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19년 대비 52% 이상 매출이 늘었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입점 연도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0~30대 고객의 구매량이 2배씩 증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9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이 49%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162%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한 아이더는 20대 고객 구매량이 5배 이상 급증했다.
노스페이스 눕시 패딩과 빅샷 백팩은 지난 1년 동안 무신사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지훈 무신사 영업본부장은 “무신사 스토어 회원이 선택한 아웃도어 제품은 패션성뿐만 아니라 친환경, 여행, 탐험 등 아웃도어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재미와 의미가 있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아웃도어 및 스포츠 카테고리 브랜드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업과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