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아마존, 위시, 월마트

[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유통시장의 판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봉쇄 조치, 이동 제한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큰 타격을 입은 반면 전자상거래 매출은 폭증했다.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0년 2분기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71%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시(wish)를 개발한 컨텍스트로직스 측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9년 3조달러 규모에서 2024년 6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중 전세계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2019년 2조1000억달러 규모에서 2024년에는 4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도 2020년 33%로 10년 전의 5배가량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미국 소매 판매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16.1%로 전년 동기 10.8% 대비 5.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에도 아마존, 월마트, 위시 등 미국을 대표하는 유통업체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전자상거래 마켓인 위시 성장이 돋보이고 있다. 

위시의 누적 다운로드수는 5억명 이상이며, 월평균 활성사용자(MAU)는 1억명에 달하고, 2020년 9월에는 1억8100만명이 위시 앱을 사용했다.

미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위시는 미국에서 가장 싼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마켓으로 급부상해 전세계 50만개 이상의 판매점이 1억5000만개의 쇼핑 아이템을 제공해 매일 주문량만 300만건에 달한다.

위시의 국내 판매자를 양성하는 트레이딩센터를 운영 중인 (주)지콤 측은 "장기화될 코로나19 사태에 전자상거래의 중요도는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며 "매해 급 성장하는 위시를 국내에 더욱 알리고, 어플 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혜택이 주어지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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