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시공사 선정 예정

우동 삼호가든 아파트
우동 삼호가든 아파트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부산 우동1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수주전이 펼쳐진다. 

우동1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22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와 SK건설(대표 안재현)이 입찰 제안서를 조합에 제출하며 입찰이 성립됐다. 

지난 1월 시공사 선정 입찰을 위해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실제 입찰에 참여한 DL이앤씨와 SK건설 외에도 △GS건설, △포스코건설 △KCC건설 △동원개발 △아이에스동서 △제일건설 등 총 8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조합 설립 때부터 우동1구역 시공권에 관심을 보여오던 DL이앤씨는 서울 한강변에만 적용하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를 지방에서 처음으로 내세우는 등 강한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어 지금까지는 SK건설과 수주 경쟁에서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오는 3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어 조합원들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우동1구역 재건축 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104-1번지 일대에 있는 삼호가든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 1476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