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64억…기술수출 계약금 등 2년 연속 흑자 실현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알테오젠(196170, 대표 박순재)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264억원, 영업이익 57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8.2% 및 영업이익 532.8%, 당기순이익 144.5%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어 주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이제 원천 기술의 기술 수출 이후 계약금 등으로 총 255억원을 받았으며,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글로벌 임상 관련해 크리스탈리아 사와 공동 개발, QiLu 제약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중국 임상 1상 완료 등으로 합산 총 매출 264억원을 달성했다.

알테오젠은 보유하고 있는 원천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글로벌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과 2020년 두개의 비독점적 라이센싱 아웃을 했고, 올해는 Intas Pharmaceuticals Ltd(이하 Intas사)와 독점적인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2개의 바이오 제품을 피하 주사용도로 개발 후 상용화 시에 순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두 자릿수 퍼센트의 로열티를 받도록 되어 있다.

매출에 따라 비용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ADC유방암 및 위암치료제는 지난해 임상 1상 마무리 후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등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은 글로벌(인도) 임상 진입 이후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1상을 마무리했으며 최초 국내 임상, 제형 특허, 생산 특허의 3박자를 맞추며 글로벌에서 유일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자리잡았다.

개발 제품 자체 생산시설 구축을 위하여 공장 설계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확보를 위해 국내외 우수 인력 확충도 실시했다. 아울러 4분기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도 비용의 한몫을 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2020년은 전년 대비 약 2배의 매출액 상승이 있었고, 올해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원천 기술의 추가적인 기술이전, 히알루로니다아제 자체 제품의 허가 이후에는 제품으로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계약했던 글로벌 기업들의 임상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도 상당수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베터 개발 및 원천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를 라이센싱 아웃할 예정이어서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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