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만5000여평, 신선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
기존 물류센터 포함, 일평균 주문인 9만건의 2배 주문처리 가능

(사진=마켓컬리 제공)
(사진=마켓컬리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국내 최대 신선물류센터인 김포 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컬리 김포 물류센터는 총 2만5000여평으로 식품을 취급하는 신선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상품 최적 온도에 따라 상온·냉장·냉동센터를 갖추었으며 기존 운영해 오던 서울 장지 센터 등 4개를 포함한 전체 운영 면적의 1.3배의 규모로 운영된다.

신규 김포 물류센터는 적정 자동화를 도입해 사람을 고려하면서 생산성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상품을 이동·분류하는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작업을 단순화하는 QPS(Quick Picking System)를 도입해 분류 담당자 자리로 상품이 바로 이동해 올 수 있는 컨베이어를 설치했다. 자동으로 도착한 상품을 주문별로 분류한 이후 바로 포장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병렬식으로 배치했다.

동선 최소화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기존 장지 물류센터의 경우 200건의 주문을 모아 처리하는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방식을 채택했으나 김포센터는 자동화로 각 주문별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 요일별, 시간별 차이가 큰 주문 변화에 더 큰 유연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동남권에 치우친 물류 기반을 서부로 확대해 배송 효율도 높였다.

김포 물류센터를 가동하면 현재 일평균 주문 처리량인 9만여건의 2배가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슬아 대표는 “마켓컬리의 성장에 함께 해주신 700만명의 고객분들과 앞으로 마켓컬리를 이용하게 될 고객들께 더 좋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김포 물류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다”며 “김포 물류센터를 통해 또 한 번 도약할 컬리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마켓컬리는 지역을 기반으로 김포 물류센터에서 수도권 서부 지역의 주문을, 장지 물류센터에서 동부 지역의 주문을 처리해 배송 효율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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