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사망사고 발생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태영건설(009410, 대표 이재규)이 시공을 맡은 공사 현장에서 잇달아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시공사의 안전관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태영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3 블록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1톤이 넘는 철 구조물이 노동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하청업체 노동자 한 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자세한 경위 등 해당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이 현재 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일어나기 한 달 전 1월 20일 태영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다른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콘크리트 말뚝에 깔려 목숨을 잃은 사고가 일어난 바 있어 시공사 태영건설의 ‘안전불감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노동자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에 대한 예방이 강조되는 가운데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태영건설은 사고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영건설은 지난 2017년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질식사한 사고와 관련해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가처분 신청과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해 현재 영업정지 유예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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