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본사(사진=뉴시스)
SK건설 본사(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이번 주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15일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18일 현대엔지니어링, 19일 삼성물산·롯데건설·SK건설, 24일 HDC현대산업개발, 25일 현대건설, 26일 DL, GS건설, 대우건설이 각각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주요 안건은 대표이사·사외이사 선임, 신사업 진출 추진, 사명 변경 등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은 지난해 연말 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내정한 대표이사를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오세철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현대건설은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선임한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권순호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조혜경 한성대 IT융합공학부 교수를, GS건설은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를 각각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담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은 이사회를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할 수 없다’는 조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서 무형재산권·지적재산권의 임대 및 판매업과 소규모 전력 중개업을 신규사업으로 진출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 내용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안건으로 GS건설은 최근 태양광·풍력 등 분산형 재생에너지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다. 

SK건설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친환경 정체성을 담은 사명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지난해 10월 이미 SK에코플랜트, SK서클러스, SK임팩트 등 사명 후보군에 대한 상호 가등기를 신청했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이사회 내에 전문위원회를 2개 신설해 경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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