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매출 4000억원대에서 2020년 9000억대까지 급증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마켓컬리 매출이 1조원에 육박했다. 1년 만에 2배 이상 개선된 성적으로, 상장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9523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4259억원)보다 1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 매출과 비슷한 성과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2941억원 선이며 홈플러스도 2020회계연도 온라인 매출이 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켓컬리가 수혜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적자도 늘었다. 2019년 1012억원에서 지난해 1162억원으로 증가했다. 정확한 실적은 이달 말이나 4월 초 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마켓컬리는 쿠팡의 뒤를 이어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마켓컬리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