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거래 시장 지난해 20조원 규모로 성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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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롯데가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를 인수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기로 했다. 전체 거래 금액은 1150억원이며 이 중 롯데쇼핑 투자금은 2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나머지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지난해 20조원 규모로 커졌다. 2003년 네이버 카페로 시작한 중고나라는 회원 2300만명, 월 사용자 1220만명을 보유헸다. 중고나라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인 5조원이었다.

한편 롯데는 최근 G마켓·옥션·G9 등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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