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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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GS건설(006360, 대표 허창수, 임병용)이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국내 상장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GS건설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GS이니마의 보통주 100%를 글로벌워터솔루션에 현물출자하고 다음달 글로벌워터솔루션의 신규발행주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종속사의 효율적 관리'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6292억원이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은 해외 법인으로 분류돼 있는 GS이니마를 국내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GS건설이 올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2011년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국내기업의 해외 법인은 SPC를 통해 국내 시장에 상장 할 수 있다. 

2016년 두산밥캣, LS전선아시아가 이 같은 방법으로 국내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 1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GS이니마 상장을 준비해왔으며 이번 유상증자로 GS이니마 상장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GS이니마는 스페인 소재 세계적인 수처리 회사로 GS건설이 2012년 인수했으며, 2019년 잔여 지분을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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