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텔레콤(017670, 대표 박정호)은 동양(001520, 대표 정진학)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동양은 국내 1위 산업용 송풍기 생산 업체로, 해당 설비는 철강·금속·화학 제조 산업에 필수 장비로서 통기와 배기, 집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양사는 송풍기 도입 공장의 운영 및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송풍기 설비의 핵심 부품인 모터 및 베어링에 진동 및 전류센서와 LTE Cat.M1 모뎀을 부착, 원격으로 SKT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SKT가 개발한 비대면 원격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공장 AI 월 구독형 서비스다. 공장 내 주요 설비(모터, 컴프레샤 등)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회전수, 진동 및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설비의 효율적 운용과 유지보수를 돕는다. 

SKT는 '메타트론 그랜드뷰' 도입 시, 설비 유지보수 최적화를 통한 제조 생산성의 향상으로 평균 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기반 예지보전 기능을 통해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은 산업용 송풍기 설비 관련 최적의 온도, 진동 및 전류 센서와 PLC 데이터 수집장치를 함께 사업화 할 예정이다. 송풍기 선후 공정에 연결된 모터 등 장비들에 대한 컨설팅과 소각로 등 대형 환경설비에 대한 구축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낙훈 SK텔레콤 Smart Factory 컴퍼니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첨단 ICT 기술과 다양한 전통 제조분야 기술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촉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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