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카 인수 소식 이후 사흘 연속 탄력…증권사 목표주가 35만 수준 상향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는 지난 3월 19일 새로운 회사명 '하이브(HYBE)'를 공식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사진=빅히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는 지난 3월 19일 새로운 회사명 '하이브(HYBE)'를 공식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사진=빅히트)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상장 이후 한동안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하이브)가 미국 종합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 인수 이후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352820)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76% 상승한 27만 6500원을 유지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빅히트는 지난 해 10월 15일(35만 1000원) 상장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다소 주춤했던 주가반등은 빅히트가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 인수 소식을 알리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 2일 빅히트는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음악, IT,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빅히트와 이타카 홀딩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ENHYPEN(엔하이픈),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계적인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합류 소식에 증권사들은 줄줄이 빅히트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지난 5일 하나금융투자는 빅히트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에서 36만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이타카와의 시너지를 통해 2~3년 4조원 내외의 기업가치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한 뒤 “이번 인수 시너지를 통해 연 2000억원 매출액 증가 및 600억원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등도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 수준에서 32만원까지 상향했다.

(이미지=네이버증시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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