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진회계법인 회계사 등 '공인회계사법 위반' 기소

(사진=교보생명 제공)
(사진=교보생명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어피니티컨소시엄이 벌이고 있는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분쟁 관련 법정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어피니티컨소시엄 주요 임직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재판이 오는 29일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어피니티컨소시엄 임직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교보생명의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허위보고와 부정청탁 관련 공인회계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들을 기소한 바 있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어피니티컨소시엄와 안진회계법인 사이의 부적절한 공모 △어피니티컨소시엄의 부정한 청탁 △이에 응한 안진회계법인의 공정가치 허위보고 여부 등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안진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제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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