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예측 실패 따른 부담 떠넘기기 행위 등 사측과 교섭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LG베스트샵 직원들이 금속노조 산하 노조를 설립했다.

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전국 450여 개 매장, 45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속한 LG베스트샵 노동자들이 20대~30대 이른바 MZ세대 주축으로 노조를 설립하고, 금속노조 산하에서 활동한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LG베스트샵 노조설립은 LG전자의 노조 설립 바람과 그간 누적된 불만이 블라인드와 오픈채팅을 통해 폭발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초 블라인드에서 노조 설립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가, 오픈채팅방을 통해 급속도로 사람이 모여들었고 LG베스트샵 노조를 만들기 위해 모인 20대, 30대 발안자는 여러 법무법인, 노동조합 등과 상의한 끝에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을 문의한 결과 최종 승인됐다.

현재까지 가입원수는 250여 명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앞으로 향후 지역별 모임 또는 전체 모임(비대면, 유튜브 등 방식 검토)을 통해 대표단을 구성한 뒤 회사에 교섭을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들 노조의 최대 현안으로는 LG전자의 물동량 예측 실패에 따른 부담 떠넘기기 행위 중단과 함께 무분별한 해지 금지, 모바일 담당자 고용유지 등을 사측과 교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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